‘단다단’은 유키노부 타츠의 웹툰이 원작으로, 2021년 쇼넨 점프+에서 연재를 시작해 2024년 10월부터 Science Saru 제작진이 직접 애니메이션화했다. 야마시로 후우가 감독을, 세코 히로시가 각본을 맡았으며, 음악은 음악계에서 명성 높은 ’우시오 켄스케’가 담당했다. 일본에서는 2024년 10월부터 12월까지 시즌 1을 방영하고, 2025년 7월에 시즌 2를 개시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넷플릭스와 크런치롤을 통해 스트리밍 중이며, 뛰어난 캐릭터 디자인, 인상적인 오프닝곡, 높은 수준의 애니메이션 퀄리티로 여러 시상식에서 호평을 받았다.
1. 줄거리 – "귀신 믿는 소녀와 외계 믿는 소년이 싸울 때 벌어지는 일들"
첫 번째 막 – 믿음의 충돌에서 초자연 개입까지
고등학생 모모 아야세는 귀신은 굳게 믿지만 외계인은 믿지 않는다. 반면 그녀의 클래스메이트 ’오카룬(오컬트 오타쿠의 줄임말)’은 외계인은 확신하지만 귀신의 존재는 단호하게 부정한다. 둘은 "누가 더 맞나 보자!"라는 흥미로운 내기를 시작해 모모는 UFO 조사에, 오카룬은 귀신 관련 장소 탐방에 나선다. 그 결과, 모모는 예상치 못한 외계인의 납치를 당하고 그 과정에서 차크라 해방이라는 초능력이 깨어나며, 오카룬은 영적 존재에 깊숙이 개입되어 놀라운 변신을 경험하게 된다.
두 번째 막 – 덕력과 기괴함 사이 로맨스와 액션의 향연
이후 두 주인공은 귀신과 외계인이 얽힌 기묘한 사건들을 마주하며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독특한 '밀덕' 케미를 형성해간다. 작품의 장르는 판타지, 오컬트, SF, 코미디가 혼재되어 있지만, 중심에는 세련되고 섬세한 로맨스가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모모와 오카룬이 협력하여 터보 그랜니를 제압하는 장면과 에피소드 7의 "Acrobatic Silky" 아크에서는 캐릭터들의 감정적 깊이가 더욱 두드러진다.
세 번째 막 – 이야기의 교차와 확장, 더 깊어진 추리극으로
시즌 1 후반부에는 오카룬의 특별한 능력 테스트가 핵심 줄거리로 부상하고, 모모를 점차 사라지게 만드는 미스터리한 저주가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더욱 깊이 있고 감성적인 방향으로 확장된다. 시즌 2에서는 온천 사건, 키토 가문의 충격적인 희생 제의와 같은 어두운 배경 이야기, 캐릭터들의 능력 진화, 그리고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더해져 "어른의 흥미를 자극하는 공포와 코미디"의 스펙트럼이 더욱 넓어진다.
2. 등장인물 – "믿음의 결계 안에서 빛나는 개성들"
-모모 아야세: 귀신은 확고히 믿지만 외계인의 존재는 의심하던 소녀. 충격적인 납치 사건 이후 자신의 숨겨진 초능력이 깨어나면서 귀신과 외계의 초현실 세계에 첫발을 내딛게 된다. 점차 오카룬에 대한 호감을 키우며, 이야기의 감정적 중심으로 성장해간다.
-"오카룬" 타카쿠라: hardcore 오컬트 덕후. 귀신의 존재는 완강히 거부하지만 외계인에 대해서는 흥미롭게 받아들인다. 모모와 점점 얽히면서 예측할 수 없는 초자연적 세계로 빨려 들어가고, 터보 그랜니에게 혹독한 교훈을 배우면서도 굴하지 않고 싸워나간다.
-세이코 아야세 (모모 할머니): 중년의 매력 넘치는 노련한 영매. 메탈배트를 휘두르며 귀신을 단번에 퇴치하고, 손녀 모모와 오카룬을 든든하게 뒷받침한다.
-터보 그랜니: 노골적이고 과감한 폭력성을 지닌 독특한 영매. 본래는 귀신을 달래는 존재였으나, 점차 왜곡된 본성으로 인해 신체 일부를 불법적으로 훔치는 기괴한 악당으로 변모. 나중에는 팀의 목표를 위해 일시적으로 협력하기도 한다.
-지지, 아이라, 퀸 선생님 등
이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각자의 독특한 배경과 이야기를 지니고 있으며, 귀신과 외계 사건에 휘말리면서 작품의 내러티브에 다채로운 색채를 더한다.
3. 국내 반응 – "믿거나 말거나, '터보 할매'가 히트 친 시대"
한국 커뮤니티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가슴 뛰게 웃으며, 갑자기 울음바다를 만들어버린다"는 평가가 대세다. 애니메이션의 과도하게 파격적인 장면들 때문에 가족과 함께 보기에는 조금 민망할 수 있다는 유머러스한 의견도 곁들여진다. 주로 즉각적인 리액션을 중심으로 한 팬덤 문화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4. 해외 평가 – "기괴하면서도 로맨틱, 장르 붕괴의 신세계"
-로튼토마토—시즌 1 평점 100%, "기발한 상상력과 심장을 사로잡는 스토리"라는 극찬 .
-IGN, Polygon, Vulture 등 주요 매체들은 2024년 애니 오브 더 이어에 〈단다단〉을 연신 거론하며 "코미디, SF, 호러, 로맨스를 완벽하게 융합한 혁신적인 시리즈"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음 .
-"단다단은 'JJK가 너무 진지해질 때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준다"는 의견이 돋보이며, "캐릭터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이야기"라는 평가가 쏟아진다.
5. 총평 – "웃음은 터지고, 감정은 출렁이고, 장르를 뛰어넘는 액션 로맨스"
’단다단’은 '오컬트 vs 외계'라는 틈새 설정보다는 모모와 오카룬의 관계를 중심축으로 삼는다. 다채로운 연출, 깊이 있는 감성, 그리고 미묘하게 작용하는 섹슈얼한 코드는 팬과 평론가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Science Saru의 화려한 화풍, 켄스케 우시오의 음악, 시청자의 심금을 울리는 장면 전개, 날카로운 유머와 감정의 농도까지. 결론적으로 "한번 빠지면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는 시리즈"라는 표현은 전혀 과장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