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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KTX 예매? 아직 이릅니다." 2025년 11월, 서울 근교에서 찾는 '찐' 축제 BEST 5

by 크리스탈-01 2025.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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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KTX 예매? 아직 이릅니다.

많은 분이 "전국 축제는 좋은데, 주말에 가볍게 다녀올 곳은 없나요?"라는 댓글을 남겨주셨어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11월. 첫눈을 기다리기엔 이르고, 단풍을 즐기기엔 늦은, 그 애매함 때문에 '여행 비수기'라고 생각하셨다면... 이 포스팅을 저장하셔야 합니다. KTX나 비행기 티켓 없이, 우리 집 지하철과 버스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서울 근교' 알짜배기 축제 5곳을 엄선했습니다. 2025년 11월, 멀리 가지 않고도 가을의 끝과 겨울의 시작을 가장 화려하게 만끽할 수 있는 곳.
전문 리뷰어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뻔한 리스트가 아닌 '테마'와 '시기'가 확실한 곳들로만 채웠습니다. 지금 바로 캘린더 앱 켜세요!

노원 달빛산책


1. 노원 달빛산책: 가을밤의 마지막 감성, 놓치면 1년 기다립니다


* 11월 중순 마감! 도심 속 하천에서 만나는 고퀄리티 공공미술 빛 조각
* 일정: 2025. 10. 17. (금) ~ 2025. 11. 16. (일)
* 장소: 서울 노원구 당현천 일원


"서울 근교라면서 왜 서울이냐?"라고 하실 수 있지만, 경기도/인천에서도 지하철 4, 7호선으로 쉽게 접근 가능한 '광역권 축제'의 모범 답안이라 포함했습니다. 11월 16일, 가을의 끝자락과 함께 막을 내리는 이 축제는 그야말로 '막차'입니다.


[크리스탈's Pick!]
단순히 전구를 매달아 놓은 흔한 빛 축제가 아닙니다. '공공미술 빛 조각 축제'라는 이름답게,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예술 작품이 당현천 2km 구간을 따라 전시됩니다. 물 위에 비치는 빛의 반영, 그리고 늦가을의 스산한 공기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낭만적인 분위기가 압권이죠. 매일 저녁 10시까지 운영하니, 붐비는 주말이 싫다면 평일 퇴근 후 가벼운 산책 코스로 즐기기에 완벽합니다.

 

크리스마스 트리 축제

2. 인천 중구 크리스마스 트리 축제: 전국에서 가장 빠른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 11월 1일부터 시작! 동화마을, 차이나타운과 연계하는 완벽한 테마 여행
* 일정: 2025. 11. 1. (토) ~ 2026. 1. 31. (토) (예상)
* 장소: 인천광역시 중구 일원 (신포국제시장, 자유공원 등)


11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라고? 네, 맞습니다. 낭만에 '진심'인 도시 인천은 11월이 되자마자 겨울 채비에 들어갑니다. 전국에서 가장 빨리 시작하는 크리스마스 축제 중 하나로, 연말의 들뜬 분위기를 한 달 먼저 만끽하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크리스탈's Pick!]
이 축제의 핵심은 '연계성'입니다. 1호선 인천역에 내리는 순간 게임은 시작되죠. 축제 메인 스팟인 신포국제시장에서 닭강정을 먹고, 동화마을에서 사진을 찍은 뒤, 차이나타운에서 저녁을 먹고, 밤이 되면 자유공원과 개항장 거리의 화려한 트리 조명을 감상하는 코스. 단 하루 만에 미식, 관광, 축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완벽한 '컨셉 여행지'입니다. 11월에 방문하면 인파에 치이지 않고 여유롭게 첫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포천 허브아일랜드 불빛동화축제


3. 포천 허브아일랜드 불빛동화축제: 11월의 어둠이 오히려 반가워지는 이유


* 365일 빛나는 곳, 하지만 11월의 쌀쌀함과 만났을 때 비로소 완성되는 로맨틱 스팟
* 일정: 연중무휴 (동절기 테마 적용)
* 장소: 경기도 포천시 허브아일랜드


해가 짧아지는 11월. 오후 5시만 되어도 짙어지는 어둠이 아쉽다면, 그 어둠을 가장 화려하게 활용하는 포천으로 가야 합니다. 허브아일랜드의 불빛동화축제는 사계절 내내 열리지만, 공기가 차가워질수록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크리스탈's Pick!]
수십만 평의 부지에 쏟아부은 압도적인 조명의 스케일은 기본. 이 축제의 진짜 매력은 '따뜻함'입니다. 야외의 화려한 불빛 사이를 걷다가 추워질 때쯤, 곳곳에 자리한 실내 식물원과 허브 박물관, 허브 힐링 센터로 피신(?)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실내에서 코끝을 감싸는 진한 허브 향을 맡으며 잠시 몸을 녹이는 것. 이 '냉탕과 온탕'의 조화가 11월 허브아일랜드의 핵심입니다. 갓 구운 마늘 스틱과 따뜻한 허브차는 필수 코스입니다.

 

용인 에버랜드 크리스마스 판타지

4. 용인 에버랜드 <크리스마스 판타지>: 실패 없는 11월의 클래식


* 11월 중순(예상) 시작! 할로윈의 열기가 가시고, 가장 먼저 울려 퍼지는 캐럴
* 일정: 2025년 11월 중순 ~ 12월 말 (예상)
* 장소: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축제'하면 테마파크를 빼놓을 수 없죠. 11월의 에버랜드는 가장 드라마틱한 변신을 하는 시기입니다. 10월 말까지 이어지던 호러와 좀비가 사라지고, 11월 중순(정확한 날짜는 11월 초 공지 확인 필수!)을 기점으로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와 캐럴이 그 자리를 채웁니다.


[크리스탈's Pick!]
전문 리뷰어로서 에버랜드를 추천하는 이유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11월은 사실상 크리스마스 축제의 '프리 시즌(Pre-season)'이죠. 12월의 극성수기 인파를 피해, 가장 먼저 반짝이기 시작하는 트리를 배경으로 '올해 첫 크리스마스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퍼레이드와 불꽃놀이 역시 크리스마스 테마로 바뀌니, 쌀쌀한 날씨에 즐기는 T-익스프레스와 따뜻한 코코아, 그리고 첫 캐럴의 조합. 이건 실패할 수 없는 조합입니다.

 

파주장단콩축제

5. 파주장단콩축제: 11월 말, 웰빙과 미식을 책임지는 '고소한' 피날레


* 1년 중 단 3일! DMZ 청정 자연이 키운 명품 콩을 만나는 건강 축제
* 일정: 2025. 11. 21. (금) ~ 2025. 11. 23. (일)
* 장소: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광장 및 평화누리 일원


11월의 마지막 주말은 '건강'입니다. 앞선 축제들이 '눈'을 즐겁게 했다면, 파주장단콩축제는 '입'과 '몸'을 즐겁게 합니다.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다는 파주 장단콩의 명성은 이미 정평이 나 있죠. 1년 중 단 3일, 갓 수확한 최고의 콩을 만날 수 있는 '대장날'이 열립니다.


[전문가's Pick!]
축제의 무대가 '임진각'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단순한 농산물 장터가 아니죠. 장단콩을 비롯한 파주의 청정 농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실속파 방문객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의 늦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나들이객이 공존합니다. 현장에서 맷돌로 직접 두부를 만들어보거나, 장단콩으로 만든 콩비지, 청국장, 두부 등 이색 먹거리를 맛보는 것은 필수. 축제장에서 든든하게 장을 본 뒤, 바람개비가 도는 평화누리 언덕에서 11월의 마지막 주말을 보내는 코스. 이보다 완벽한 주말이 있을까요?


마무리 하며


어떠셨나요? 11월의 서울 근교가 이렇게 다채롭습니다. 가을의 마지막 감성(노원)부터 가장 이른 겨울(인천), 로맨틱한 밤(포천), 클래식한 설렘(용인), 그리고 건강한 맛(파주)까지. 이 정도 라인업이면 11월 매주 주말을 꽉 채우고도 남습니다.
이제 "11월엔 할 거 없어"라는 말은 접어두셔도 좋습니다. 이 포스팅을 보신 구독자님들은 누구보다 발 빠르게 2025년의 가을과 겨울을 동시에 즐기실 준비가 되었습니다. 다녀오신 분들의 생생한 댓글 후기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여러분의 '공감'과 '구독'이 저의 다음 '크리스탈 Pick' 리스트를 만듭니다. 

[해시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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